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G1 논평> 강원도, "올림픽 이후 대비하라"
2018-02-04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닷새 뒤면, 평창 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릅니다.
세번에 걸친 눈물겨운 도전 끝에 따낸 동계올림픽 유치, 유치 이후 7년간의 준비 과정, 이제 남은 건, 대회 성공 개최뿐입니다.
서울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를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들의 저력을 알기에,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북한의 참가로 올림픽 흥행과, 평화올림픽 구현이라는 명분도 얻게 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년 가까이, 강원도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리포터]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표명한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강원도가 써내려간 '동계올림픽 대서사시'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준비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도민 모두가 하나라는 걸 확인했고,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과,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도 대거 구축했습니다.
인프라 구축에 10조원이 넘는 국비가 들어갔습니다.
서울과 강릉을 직선으로 연결해, 동해안의 관광 지도를 바꿔놓고 있는 KTX 경강선도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빨리 놓일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세상사가 그렇듯,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올림픽이 남겨 놓은 과제도 있습니다.
12곳의 경기장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등 경기장 4곳의 관리 주체와 사후 활용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네곳을 정부가 맡아주지 않을 경우, 강원도는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떠안아야 합니다.
--------------------------------------------
하지만, 이보다 더 시급한 게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의, 강원도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조속히 짜야 합니다.
올림픽에만 취해 있을 때가 아닙니다.
강원도와 강원연구원이 머리를 맞대고, '강원비전 2040'을 준비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올림픽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알려진 강원도 브랜드와 강원관광, 그리고 강원의 자연은 강원도가 '세계 속의 강원도'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토대입니다.
이런 호기를 맞아,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자본과 물류, 기업을 얼마나 끌어들이냐는 온전히 강원도의 몫입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닷새 뒤면, 평창 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릅니다.
세번에 걸친 눈물겨운 도전 끝에 따낸 동계올림픽 유치, 유치 이후 7년간의 준비 과정, 이제 남은 건, 대회 성공 개최뿐입니다.
서울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를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들의 저력을 알기에,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북한의 참가로 올림픽 흥행과, 평화올림픽 구현이라는 명분도 얻게 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년 가까이, 강원도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리포터]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표명한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강원도가 써내려간 '동계올림픽 대서사시'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준비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도민 모두가 하나라는 걸 확인했고,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과,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도 대거 구축했습니다.
인프라 구축에 10조원이 넘는 국비가 들어갔습니다.
서울과 강릉을 직선으로 연결해, 동해안의 관광 지도를 바꿔놓고 있는 KTX 경강선도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빨리 놓일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세상사가 그렇듯,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올림픽이 남겨 놓은 과제도 있습니다.
12곳의 경기장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등 경기장 4곳의 관리 주체와 사후 활용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네곳을 정부가 맡아주지 않을 경우, 강원도는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떠안아야 합니다.
--------------------------------------------
하지만, 이보다 더 시급한 게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의, 강원도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조속히 짜야 합니다.
올림픽에만 취해 있을 때가 아닙니다.
강원도와 강원연구원이 머리를 맞대고, '강원비전 2040'을 준비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올림픽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알려진 강원도 브랜드와 강원관광, 그리고 강원의 자연은 강원도가 '세계 속의 강원도'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토대입니다.
이런 호기를 맞아,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자본과 물류, 기업을 얼마나 끌어들이냐는 온전히 강원도의 몫입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