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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혁신도시에 문화 예술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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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G1방송의 연중 기획보도.

혁신도시는 도심의 외형은 갖췄지만 문화 예술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데요.

원주시가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67.1%로 충북과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낮습니다. /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주말이 되면 가족이 있는 곳으로 떠나면서 유령 도시를 방불케하는 이유입니다.

원주시가 혁신도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주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가족 동반 이주의 가장 큰 걸림돌로 부족한 문화 예술 인프라가 꼽혔습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 보니 선뜻 이주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많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평일에만 일을 하고 주말에는 다 수도권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혁신도시에는 상업용 영화관 한 곳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문화 예술 시설이 없습니다.

최근에야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가 건립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브릿지▶
"원주시가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시되는 혁신도시의 워라밸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문화도 향유하고 상권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혁신도시를 생활권으로 하는 주민 반응은 좋습니다.

[인터뷰]
"점심시간에 나와가지고 이런 문화 예술 공연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원주시는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하우스 조성도 추진합니다.

최근에는 김진태 도지사에게 관련 내용을 정식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많은 여러 가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사업을 했지만 문화적인 부분이 조금 미흡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혁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삶 속으로 이런 문화 공연을 해서."

원주시는 혁신도시에 다양한 문화 예술 인프라를 더 조성해,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밑거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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