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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2>"크루즈 성공 비결 일본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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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활기를 되찾고 있는 속초항 크루즈 산업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오늘은 연간 37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는 일본의 성공 비결을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크루즈가 도착하자 쏟아지는 사람들.

상점과 거리를 가득 채운 인파에 한적했던 작은 도시가 북적입니다.

길게는 반나절, 짧게는 몇 시간 뿐인 체류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합니다.

20여년 전부터 크루즈 산업이 번성한 또 다른 도시.

인구 26만의 작은 도시지만, 크루즈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입은 연간 400억 원에 달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연 평균 38척의 크루즈 선박이 아오모리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아오모리에서는 이번에 세계문화 유산이된 조몬시대 문화와 네부타 축제, 핫코다 호수의 단풍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축제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여름엔 호주, 겨울엔 알래스카로 향하는 크루즈가 꼭 들려가는 대표 기항 도시가 됐습니다.

특히 일본은 섬나라의 특성을 살려 자국 크루즈가 전역을 도는 연안 관광도 활발합니다.

[인터뷰]
"크루즈에 대한 영업이나 유치는 하지 않으면 오지 않기 때문에, 2~3년 미리 예약이 들어오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는 일본의 크루즈 산업을 벤치마킹해 속초항을 크루즈 중심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래전부터 크루즈 산업이 자리잡은 동아시아의 쟁쟁한 도시들 속에서 후발주자로 나선 속초시는 속초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항 도시들과 교류를 확대해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항만 포트세일과 선사 초청 팸투어 등 홍보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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