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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올림픽 '참여'..올림픽 '유산'
2016-09-25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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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브라질 리우 올림픽의 폐막식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 화려한 행사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순서가 있었는데, 바로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를 담은 공연이었습니다.
리우 올림픽의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겠지만 대회를 빛낸 주역들 가운데 하나는 분명히 시민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올림픽은 선수나 대회 진행 요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보름여간의 행사가 매끄럽고 활기있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년 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들은 이제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고,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막바지 대회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적인 올림픽 참여 열기가 절실합니다.
특히 개최지인 강원도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최근 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 정원보다 3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인데,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에선 지역민들의 참여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봉사자 모집 기간이 이제 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개최지역 시.군은 점점 초조해지고 있습니다.
강릉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의 시민 참여를 호소하기까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원도민들의 열정이 미지근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대학생을 비롯한 대부분 젊은 청년층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원도가 신청율이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솥에 넣은 감자가 은근히 익어 뜨거운 열기를 내 뿜 듯 강원도민들의 은근한 올림픽 사랑이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봉사에 뜻은 있지만, 올림픽 자원봉사가 외국어와 의료, 기술 등 전문적인 분야라는 생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시민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는 관중 도우미나 교통.숙박 안내, 유니폼 배부 등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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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산은 무형적인 것과 유형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이나 개폐회식장, 조형물 등은 눈에 보이는 유산이지만, 더 중요한 유산은 올림픽의 일원이었다는 시민들의 자부심일 수 있습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무보수로 일하지만, 성공적인 올림픽에 하나의 작은 버팀목이 되었다는 성취감은 일생에 얻기 힘든 값진 경험일 것입니다.
올림픽의 또 다른 주역이 될 강원도민들의 열정을 기대해 봅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브라질 리우 올림픽의 폐막식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 화려한 행사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순서가 있었는데, 바로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를 담은 공연이었습니다.
리우 올림픽의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겠지만 대회를 빛낸 주역들 가운데 하나는 분명히 시민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올림픽은 선수나 대회 진행 요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보름여간의 행사가 매끄럽고 활기있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년 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들은 이제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고,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막바지 대회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적인 올림픽 참여 열기가 절실합니다.
특히 개최지인 강원도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최근 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 정원보다 3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인데,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작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에선 지역민들의 참여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봉사자 모집 기간이 이제 5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개최지역 시.군은 점점 초조해지고 있습니다.
강릉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의 시민 참여를 호소하기까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원도민들의 열정이 미지근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대학생을 비롯한 대부분 젊은 청년층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원도가 신청율이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솥에 넣은 감자가 은근히 익어 뜨거운 열기를 내 뿜 듯 강원도민들의 은근한 올림픽 사랑이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봉사에 뜻은 있지만, 올림픽 자원봉사가 외국어와 의료, 기술 등 전문적인 분야라는 생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시민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는 관중 도우미나 교통.숙박 안내, 유니폼 배부 등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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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산은 무형적인 것과 유형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이나 개폐회식장, 조형물 등은 눈에 보이는 유산이지만, 더 중요한 유산은 올림픽의 일원이었다는 시민들의 자부심일 수 있습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무보수로 일하지만, 성공적인 올림픽에 하나의 작은 버팀목이 되었다는 성취감은 일생에 얻기 힘든 값진 경험일 것입니다.
올림픽의 또 다른 주역이 될 강원도민들의 열정을 기대해 봅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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