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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 창출해야
2016-10-09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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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2011년 7월 7일 새벽 0시 18분의 함성을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던 순간인데요.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쾌거를 이룬 감격의 새벽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5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평창동계올림픽은 바야흐로 대회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2018년 2월 9일 개막까지는 50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어떻게든 대회를 치르긴 하겠지만, 세번의 도전 끝에 따낸 기회를 일회성 이벤트로 넘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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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자존심은 물론 비전이 걸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범도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성공 개최의 열쇠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도민들의 관심이 점차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최근 마감한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 강릉과 평창, 정선 등 대회 개최지역 주민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개최지 주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원활한 대회 운영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타 시.도 자원봉사자들이 지나치게 배치될 경우 숙박시설 부족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의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지역을 잘 아는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단이나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그만큼 봉사의 보람도 클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올림픽 개막 500일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제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를 통해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를 절실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신설된 도로와 철도 등 SOC 사회간접자본도 물론 의미 있는 결실이겠지만, 개최지 주민들이 오래도록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올림픽 유산 창출도 중요합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무려 54조원을 투입했습니다.
비록 경제올림픽에는 실패했지만 소치를 세계적인 사계절 휴양지로 조성해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미래지향적인 목표가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효율적인 경기장 사후 활용과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을 창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강원도가 구상한 문화올림픽 예산 100억원에 대한 정부 지원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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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필요 예산 2조 8천억원 가운데 4천억원 가량이 부족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가 추가 예산을 투입하거나, 올림픽 개최로 이득을 보는 공항, 도로, 철도 등 관련 공기업의 후원이 절실한데 여전히 강원도와 조직위만 마음이 바쁩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은 물론 강원도의 품격을 높이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다시 한번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G1논평입니다.
2011년 7월 7일 새벽 0시 18분의 함성을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던 순간인데요.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쾌거를 이룬 감격의 새벽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5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평창동계올림픽은 바야흐로 대회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2018년 2월 9일 개막까지는 50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어떻게든 대회를 치르긴 하겠지만, 세번의 도전 끝에 따낸 기회를 일회성 이벤트로 넘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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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자존심은 물론 비전이 걸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범도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성공 개최의 열쇠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도민들의 관심이 점차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최근 마감한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 강릉과 평창, 정선 등 대회 개최지역 주민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개최지 주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원활한 대회 운영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타 시.도 자원봉사자들이 지나치게 배치될 경우 숙박시설 부족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의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지역을 잘 아는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단이나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그만큼 봉사의 보람도 클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올림픽 개막 500일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제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를 통해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를 절실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신설된 도로와 철도 등 SOC 사회간접자본도 물론 의미 있는 결실이겠지만, 개최지 주민들이 오래도록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올림픽 유산 창출도 중요합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무려 54조원을 투입했습니다.
비록 경제올림픽에는 실패했지만 소치를 세계적인 사계절 휴양지로 조성해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미래지향적인 목표가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효율적인 경기장 사후 활용과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을 창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강원도가 구상한 문화올림픽 예산 100억원에 대한 정부 지원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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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필요 예산 2조 8천억원 가운데 4천억원 가량이 부족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가 추가 예산을 투입하거나, 올림픽 개최로 이득을 보는 공항, 도로, 철도 등 관련 공기업의 후원이 절실한데 여전히 강원도와 조직위만 마음이 바쁩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은 물론 강원도의 품격을 높이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다시 한번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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