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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영월~삼척, 동서 6축 '이번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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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낙후된 도로망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으로 강원지역 숙원사업이자 30년 가까이 별다른 진척이 없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도.

이중에서도 남부권은 '교통오지'로까지 불립니다.

타지와 연결된 교통망이 부족하면서 생긴 오명입니다.

최근에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존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입니다.

[인터뷰]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지역은 교통 물류의 오지로 지역의 낙후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삼척~영월 고속도로가 추진되면 교통 물류의 이동 시간 단축과.."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남부권의 숙원사업으로 불립니다.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 남부권 4개 시·군을 관통하는 지름길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부가 지난 1992년 '동서 6축'이라는 이름으로,

경기 평택부터 삼척까지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시작했지만 더디기만 합니다.

특히 평택~제천 구간은 이미 완공됐지만, 제천부터 삼척을 잇는 강원도 구간만 미개통입니다.

그나마 지난 2020년,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완공까지는 아직 8년이나 남았습니다.

◀브릿지▶
"영월~삼척 구간의 경우 정부 계획 수립 이후 3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언제 사업이 추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역민들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이 확정된 만큼,

대통령의 공약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도 하루 빨리 착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대통령께서는 공약 사항으로 삼척 시민께 약속했습니다. 삼척~영월 동서고속도로를 꼭 (추진) 하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에 꼭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삼척 시민들의 바람입니다."

하지만 돈줄을 쥔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상황.

조만간 진행될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윱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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