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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일+휴가 '워케이션'..강원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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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관광의 미래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휴가 형태의 또 다른 하나가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인데요.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강원도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에 다니는 다영씨와 수빈씨의 출근길입니다.

9시쯤 숙소를 나와서 해변을 걷다 간 곳은 카페.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 업무를 시작합니다.

----------------화면전환--------------------

화경씨와 동료들은 점심 식사 후 삼척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주로 업무만 하던 평일 낮시간에 전통 시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즐기는 여유는 특별합니다.

이렇게 휴식을 즐긴 뒤엔 또 다시 원하는 시간에 남은 업무를 처리합니다.

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강원도를 찾아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지역 체류형 근무제도, 워케이션을 즐기는 중입니다.

[인터뷰]
"그냥 사무실에 맨날 출근하다 보면 지루함도 느끼고 좀 리프레시가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는데 탁트인 바다도 보고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코로나 19로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시작된 워케이션은 이젠 하나의 근무 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워케이션을 택하는 기업들은 워케이션의 장점으로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꼽았습니다.

사무실에만 있을 때보다 오히려 일이 잘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워케이션을 하면) 리프레시가 되고 회사에서 벗어나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대가 많이 되고, 그걸 통해서 결과물들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같은 경우에는 워케이션을 좀 더 장려하는 편입니다."

워케이션의 대상지로 강원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국내 대표 숙박사이트에서 워케이션 기획전 특집을 진행한 결과, 2만2천8백박, 8천건이 판매됐습니다.

[인터뷰]
"(워케이션으로) 대부분 다 강원도로 가고 싶어 하시고 서울에서 쉽게 올 수 있고 차가 없어도 ktx 타고 올수 있으니까 서핑도 할 수 있고 액티비티도 많아서 강원도를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일과 휴가에 대한 개념 자체가 빠르게 변하면서, 강원도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 정책 변화가 시급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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