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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강원형 일자리' 시동..성공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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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성장동력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통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전기차 생산단지를 건설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강원형 일자리 사업입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 모델입니다.

업체간 협업을 통해 제품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뒤 수익을 나누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리포터]
강원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9곳입니다.

전기차 생산업체와 부품업체인데,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입니다.

본사를 이전하거나 공장 건설을 통해 2023년까지 66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4만대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겨나는 신규 일자리가 5백8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관련 업체 25곳이 앞으로 5년간 1,8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일자리 천여개가 추가로 생겨날 전망입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고 조기에 실질적인 성과도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다음달에 결정되는 정부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돼야 합니다.

정부 일자리로 선정되면 막대한 보조금과 근로자 복지 지원금을 받을수 있어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자기인증센터를 비롯한 기반 구축사업도 서둘러야 합니다.

막대한 초기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원도가 추진하는 이모빌리티 규제 자유특구 지정이 절실합니다.

전기차의 판로 확보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전 구매 의향을 통해 100여대가 계약됐지만 기대만큼 판매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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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일자리'가 주목받는 것은 산업기반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날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임금을 깎아 일자리를 쪼개는 대기업 위주의 일자리 사업과는 달리, 중소기업 노사가 상생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이런 점에서 정부와 자자체는 사업이 조기에 안착될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노, 사, 민, 정이 힘을 모아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침체된 강원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이이표 기자 yp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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