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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소비 심리 오르자..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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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대형마트 매출은 감소세입니다.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살아나고 있지만 삼겹살 등 축산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는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코로나 사태 이후 한적했던 전통시장 분위기가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사뭇 달라졌습니다.

최대 수혜처는 중소형마트.

생필품, 육류를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사용 전에 비해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재난지원금이 (나온)13일부터 많이 늘었죠. 한 50% 이상은 성장한 것 같아요."

물론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대형마트들은 이달들어 오히려 역신장 폭이 더 커졌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이때를 기준으로 5월 13일 이전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역신장이었거든요. 그런데 14일 이후에는 거의 20% 역신장이죠."

/이달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80.8로 전월대비 5.4p 상승하며 4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업종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지만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난 겁니다./

반면 코로나 사태 이후 집밥족이 늘면서 오른 물가는 더 들썩입니다.

삼겹살 값은 이달 초 1킬로그램에 2만 천 원대에서 2만 3천 원대로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고,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도 이달초 9만 천 원대에서 9만 4천 8백원 대까지 올랐습니다.

동태, 오징어, 고등어 같은 수산물 값도 지난해 이맘 때에 비해 3~40% 상승했고 채소류도 품목별로 등락이 있지만 배추, 양파, 애호박 등은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장을 보더라도 예전처럼 장 못 봐요. 정말 필요한 것 만 일단 사도 지출이 너무 심하니까."

[인터뷰]
"(삼겹살이)금삼겹이에요. 좀 많이 올랐죠. 먼저보다 많이 올랐죠."

/이를 반영하 듯 이달 지역 소비자들의 물가수준 전망치도 전월 대비 1p 상승한 123으로 넉달 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진정세에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서민 물가는 심상치 않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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