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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논평> 레고랜드 "상생모델 만들자"
[앵커]
춘천 중도에 세계적인 놀이시설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말 기공식까지 했는데, 매장 문화재로 촉발된 논란으로 이런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가 강원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G1논평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터]
레고 블럭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춘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말 그대로, 레고를 테마로 한 초대형 놀이시설입니다.

오는 2017년 3월 개장 예정인데, 지역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이런저런 잡음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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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중도 부지를 헐값에 팔았다, 강원도를 비롯한 국내 투자사들의 수익 배분이 너무 적다, 기대 효과가 부풀려졌다, 하는 얘기들입니다.

일부 도민들은 알펜시아 리조트나 오투리조트의 실패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와 춘천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 측은 손사래를 칩니다.

알펜시아나 오투리조트는 자치단체가 직접 했지만, 레고랜드는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하는 사업이어서, 혹시 잘못돼도 강원도가 빚을 떠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정부가 레고랜드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진입 교량 건설비의 50%를 지원해 줄 정도로 튼실한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수익에 대해서도 "금전적 이득보다는, 고용 창출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춘천관광 인프라 확충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중도는 춘천 시민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향수가 깃든 곳입니다.

그런 곳에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걸 반대하지 않은 건, 단 하나, 지역 발전에 대한 목마름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레고랜드가 예정대로 개장하고, 2단계 사업인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와 아울렛 등도 계획대로 추진돼야 합니다.

분명, 놓쳐선 안될 부분도 있습니다.

레고랜드 개장으로, 기존 도심 상권의 타격이 우려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업종이 겹쳐서는 안됩니다.

또, 레고랜드 방문객들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접근망 구축과,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뒤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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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는 세계에서 7번째,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규모는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장밋빛 청사진도 화려합니다.

우여곡절은 있어도, 결국 개장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 만큼, 지금부터 개장 전까지, 지역에 불리한 건 조금이라도 바로 잡고, 레고랜드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행정력과 시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논평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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