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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19> 최상기 인제군수 "7만 군민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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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당선인의 공약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인제군과 고성군입니다.

먼저, 재선에 성공한 최상기 인제군수를 만나 민군이 하나 되는 '7만 군민 시대'의 청사진을 들어봤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2011년 인제군수 재선거부터 시작된 숙명의 맞대결은 끈질겼습니다.

당시 부군수를 끝으로 38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최상기 군수는,

후배인 이순선 전 군수와 맞붙어 첫 번째 고배를 마셨습니다.

3년 뒤 대결에서도 졌지만, 연이은 2번의 선거에서 내리 승리했습니다.

군수는 '일하는 자리'라는 최 군수의 신념이 여당의 돌풍에도 저력을 발휘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군민들의 바람들도 있고. 저도 이거 꼭 해보고 싶었다. 그런 감정을 갖게 됐던 거죠."

최우선 군정 과제는 민군이 하나 되는 7만 군민 시대 개막입니다.

인제군민 3만 2천여 명과 3만 명을 웃도는 군인가족이 함께 즐기고 어우러질 수 있도록,

문화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실제 사람은 7만 명 정도 살고 있다. 그래서 그들(군인)과 함께 잘 사는 시스템을 만들면 경제 규모가 커질 거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백담사, 내린천과 자작나무숲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무기로 '천만 관광시대'도 열겠다는 포부입니다.

열악한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동서고속철 원통역과 백담역 역세권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2024년엔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인근에 6천억 원대 대형 리조트를 착공하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집중 투자를 해서 몇 곳을 정해서 실제적으로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되겠다."

재선 임기를 끝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최상기 군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4년 임기 동안 인제 발전의 기틀을 닦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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