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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9> 기자출연
2022-04-12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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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이번에는 산불 기획보도 관련해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도운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종우)
이맘때면 동해안 지역 산불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났다하면 대형 산불로 번지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김도운)
산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기상과 지형, 산림입니다.
아시다시피 봄철 양간지풍의 영향도 있지만, 동해안의 식생이 화재를 키우는 요인도 큽니다.
험준한 산지다 보니 자생력이 강한 소나무 같은 침엽수가 많이 자리잡아 왔는데, 이 침엽수가 화재에는 굉장히 취약합니다.
취재진이 직접 실험을 해 봤는데, 소나무를 포함한 침엽수의 경우 활엽수 보다 화염 유지 시간도 더 길고, 더 낮은 온도에서 쉽게 불이 번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나무류가 많은 동해안 지역이 특히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종우)
앞서 얘기한 대로 기상과 지형, 산림이 산불 발생에 중요한 요인인데,
기상과 지형은 인위적으로 바꾸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산림의 구조 개선,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김도운)
우선적으로 식생 변화가 필요한데요. 화재에 취약한 침엽수를 무조건적으로 배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불에 강한 활엽수를 심어 혼효림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예전부터 복원사업에 시도돼 왔는데, 활엽수가 관리도 어렵고 동해안 산림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다 보니 큰 효과를 보지 못 했었는데요.
각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수종들을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산림 정책의 경우 산림을 심고 가꾸는 데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등으로 오히려 분밀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산림 정책도 시대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을 눈여겨 봐야할 거 같습니다.
(이종우)
산불 진화체계라든가 산불 방지와 대응에 맞는시설과 장비에 대한 부분도 중요할 거 같은데요. 어떤 게 필요할까요?
(김도운)
이번 산불의 경우 진화헬기가 부족해서 초동 대응이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고, 비상소화함이라든가 산불 감시 CCTV 같은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산불을 차단하고 빠른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진화 장비와 시설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또 땅속에 웅덩이를 만들어 빗물을 저장하고 땅의 습도를 유지하는 물모이 방식처럼, 산림 그대로를 활용해서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숲 길인 임도도 마찬가진데요. 험준한 산지에서 불이 나게되면 장비나 인력 진입이 쉽지 않아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임도를 많이 만들어서 소방도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산불 확산을 막는 자연 방화선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우)
네. 그동안 산불 대응과 예방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을 저희가 보도로 짚어 봤는데요,
현실적인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네. 그럼 이번에는 산불 기획보도 관련해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도운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종우)
이맘때면 동해안 지역 산불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났다하면 대형 산불로 번지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김도운)
산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기상과 지형, 산림입니다.
아시다시피 봄철 양간지풍의 영향도 있지만, 동해안의 식생이 화재를 키우는 요인도 큽니다.
험준한 산지다 보니 자생력이 강한 소나무 같은 침엽수가 많이 자리잡아 왔는데, 이 침엽수가 화재에는 굉장히 취약합니다.
취재진이 직접 실험을 해 봤는데, 소나무를 포함한 침엽수의 경우 활엽수 보다 화염 유지 시간도 더 길고, 더 낮은 온도에서 쉽게 불이 번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나무류가 많은 동해안 지역이 특히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종우)
앞서 얘기한 대로 기상과 지형, 산림이 산불 발생에 중요한 요인인데,
기상과 지형은 인위적으로 바꾸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산림의 구조 개선,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김도운)
우선적으로 식생 변화가 필요한데요. 화재에 취약한 침엽수를 무조건적으로 배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불에 강한 활엽수를 심어 혼효림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예전부터 복원사업에 시도돼 왔는데, 활엽수가 관리도 어렵고 동해안 산림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다 보니 큰 효과를 보지 못 했었는데요.
각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수종들을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산림 정책의 경우 산림을 심고 가꾸는 데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등으로 오히려 분밀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산림 정책도 시대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을 눈여겨 봐야할 거 같습니다.
(이종우)
산불 진화체계라든가 산불 방지와 대응에 맞는시설과 장비에 대한 부분도 중요할 거 같은데요. 어떤 게 필요할까요?
(김도운)
이번 산불의 경우 진화헬기가 부족해서 초동 대응이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고, 비상소화함이라든가 산불 감시 CCTV 같은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산불을 차단하고 빠른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진화 장비와 시설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또 땅속에 웅덩이를 만들어 빗물을 저장하고 땅의 습도를 유지하는 물모이 방식처럼, 산림 그대로를 활용해서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숲 길인 임도도 마찬가진데요. 험준한 산지에서 불이 나게되면 장비나 인력 진입이 쉽지 않아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임도를 많이 만들어서 소방도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산불 확산을 막는 자연 방화선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우)
네. 그동안 산불 대응과 예방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을 저희가 보도로 짚어 봤는데요,
현실적인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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