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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4> 공공기관 "상생의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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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관련 규정을 들어 지역과의 상생에 소극적인데,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있습니다.
결국, 지역을 배려하려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이표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대한석탄공사입니다.

2억원 규모의 시설경비와 건물 청소를 원주지역 업체가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수 있도록 지역제한을 뒀기 때문입니다.

1년씩 계약하는 방법으로, 위탁 운영비용을 지역제한 기준인 2억 천만원 이하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1년 단위로 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수 있는 방향이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회계년도 개념을 이용해서 지역업체를 우선적으로 할수있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대한적십자사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4년째 사옥 경비와 청소를 강원도 업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Stand-Up▶
"소방안전관리 등 금액이 적은 용역사업도 수의계약을 통해 모두 지역업체에 맡기고 있습니다."

[리포터]
지역업체에 맡길 경우 타지역 업체 보다 업무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에섭니다.



"청소 경비 용역 특성상 계약업체가 인근에 있는게 유리한 부분도 있고요, 강원도 쪽에서 지역경제 이바지 할수 있도록 지역업체 많이 이용하라는 요구를 많이 하시거든요"

[리포터]
하지만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여전히 지역업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청소와 경비, 시설관리를 한데 묶어 발주하거나, 2년 단위 계약을 통해 용역비용을 높게 잡아 지역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행정 편의때문에 방법이 있는데도 찾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
"전기공사나 물품구매, 자재조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리 발주가 가능합니다. 이런 제도를 통하면 지역업체들이 좀더 참여를 확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10년째를 맞은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약속한 공공기관들의 자구노력이 절실합니다.
G1뉴스 이이표입니다.
이이표 기자 yp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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