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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4> 알펜시아 등 해묵은 도정현안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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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도정 현안을 살펴봅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개장 준비 등 굵직한 현안들을 속속 매듭지어 왔는데요,

송혜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은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수 차례의 공개입찰과 수의계약 시도 끝에 지난 8월,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에 7115억원을 받고 매각했습니다.

[인터뷰]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의 영광을 재현해서 강원도의 대표적인 랜
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0년만에 성사됐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헐값 매각이란 지적과, 리조트 매각과정에서 응찰기업 간 사전 가격 담합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 S / U ▶
"때문에 도의회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 특위를 구성해야한단 주장도 제기됐지만, 여대야소의 의회 의원들 구성 속에서 끝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10년보다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간 이자 부담이 최대 200억 원 대에서 40억 원대로 대폭 줄기때문에,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 본연의 업무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알펜시아에 대한 부담이 덜면 강원도개발공사
가 자립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고요, 여기에
기존 남아있는 채무 중에 이율이 높거나 금액이
큰 것부터 먼저 갚고.."

도내 해묵은 현안인 레고랜드 개장 역시 내년 어린이날 예정돼 있습니다.

개장 준비과정에서 테마파크와 부대 시설에 지역 인력이 얼마나 채용돼 일자리를 만들지도 관심입니다.

[인터뷰]
"아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에 따
라서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
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낡은 강원도청사를 춘천 옛 미군기지 터로 옮겨 새로짓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와 강원도 간 실무협의 중에 시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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