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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너울성 파도 "재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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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동해안 곳곳이 해안침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시설물 붕괴와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해안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G1뉴스에서는 너울성 파도의 피해 양상과 대응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홍서표 기자가 피해 상황를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터]
너울성 파도 피해는 항구 파손과 도로 유실, 인명 피해 등으로 나타납니다.

피해가 심했던 지난해와 올해를 종합해 보면, 정확히 집계는 안되지만 재산피해만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피해 상황을 보면 유독 집중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동해안을 강타한 너울성 파도 피해 지역과 올 1월과 5월, 8월에 발생한 피해 지역입니다.

이 지역들을 합쳐 보면 중복되는 구간이 눈에 띕니다.

강릉 정동진과 동해 금진.어달지구, 양양 광진.인구.지경 등 현남면 일대입니다./

지도에는 없지만 속초 영랑동도 대표적인 상습 피해 구역입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여기로 물이 넘어 와서 여기에 다 물이 찰까봐 그게 걱정이 된다니까. 항상 걱정이 돼요. 이게 지금 손님들이 안와요. 저게 겁이 나서 차를 댈 데도 없고.."

◀브릿지▶
"너울성 파도는 재산피해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관할하는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최근 2년간 발생한 너울성 파도에 의한 사망자는 6명입니다.

/지역을 보면, 경북 영덕과 강릉, 양양과 고성 등 고르게 분포돼 있습니다./

모두 너울성 파도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바다에 들어가거나, 근처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너울성 파도 피해가 갈수록 늘고, 심각해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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