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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테스트 이벤트 "두달 남았다"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은 평창과 강릉, 정선에 들어섭니다.

경기장 가운데, 알파인 활강 경기가 열리게 될 정선 중봉 경기장은 내년 2월, 첫 테스트 이벤트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데요.

최근 날씨까지 속을 썩이면서, 공기를 맞추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먼저, 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건설 공사가 한창인 정선 가리왕산입니다.

내년 2월, 첫 '테스트 이벤트'를 앞두고,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지난 달에만 무려 18일 동안 비가 내리면서 공기 차질이 우려돼, 최근엔 야간 작업까지 강행할 정돕니다

현재 공정률은 약 50%.



"내년 2월 7일,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되는 FIS알파인 남자 월드컵 대회까지 공정률 60%를 맞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남은 두 달 안에 슬로프와 곤돌라, 제설 시스템까지 완비해야 하는데, 현재 곤돌라 22개 타워 가운데 16개가 설치됐습니다.

국제스키연맹이 요구하는 120cm의 제설량을 맞추기 위해 제설기도 77대가 필요한데 현재 60대가 설치됐고, 물 5만톤도 저수지에 채워진 상탭니다.

자칫, 비나 눈이 더 내릴 경우, 공기를 맞추기 위해 열풍기까지 동원해, 콘크리트 양생까지 해야 할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일단, 테스트 이벤트를 위한 공사 준공을 당초 다음달 10일에서 열흘 정도 늦추는 것으로 조율했습니다.

[인터뷰]
"도펠마이어(곤도라 시공사)측과 협의가 되어서 1월 20일까지로 결정을 봤습니다. FIS(국제스키연맹)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도 보고해서 1월 20일까지만 공사를 마친다면 테스트 이벤트에는 문제가 없다고 얘기가 됐습니다"

조직위는 현장 작업이 더 늦어질 것에 대비해 헬기와 트랙터 등 중봉 정상까지 대회 장비를 수송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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