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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70년 침묵을 깨자'..동해북부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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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을 위한 기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민간 차원에서 시작된 철도 침목 놓기 운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자는 취지인데, 전국 추진위원회에 이어 강원도 추진위도 발족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4월 서울에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가 탄생했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중심으로, 통일에 대비한 동해북부선 연결에 뜻을 같이하는 각계 인사들이 동참했습니다.

추진위는 끊어져 있는 강릉과 제진 구간 연결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지로,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 운동' 전개를 선언했습니다.

/110km 연결에 필요한 18만7천개의 침목 설치를 위해, 1개당 10만원씩 모두 187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전체 사업 규모는 2조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북부선은 그 꿈들을 모아서 정말 유라시아로 우리의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민 여러분들의 열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민간이 앞장서고, 정부의 관심과 시행도 이끌어내 통일과 대륙으로 가는 길을 빨리 만들자는 겁니다.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동해선 연결과 현대화에 대한 논의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야가 4.27 판문점선언에 따른 예산 규모로 갈등을 빚고 있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도 동해북부선 연결 사업이 빠지는 등 조기 착공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동해북부선 사업은 강원도가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차원, 또는 남북교류, 대륙으로 가는 철도 노선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조금 더 노력해서 추가 예산에 꼭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검토를 요청했고, 기재부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의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stand-up▶
"동해북부선 연결 강원추진위원회는 오는 16일 출범식을 갖고 70년 침묵을 깨는 본격적인 침목 놓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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