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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6>태백시장 후보만 6명, '치열한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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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백시장 선거입니다.

도내 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나섰는데요,

저마다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 살리기에 공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는 전국 시 단위 지자체로는 두번째, 도내에선 가장 인구가 적어, 유권자도 3만 8천여명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6명의 후보들은 경제를 살리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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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태호 후보는 직접 발품을 팔아 구석구석을 누비는 '소통형 경제 시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가장 큰 요구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천여명 수용 규모의 '여성교도소' 유치를 추진합니다.

[인터뷰]
"지난 의정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시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로 시장이 되면 곧바로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자유한국당 임남규 후보는 퇴직한 원로 공직자들과 지역내 보수층 결집을 통해 지지세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광물자원화 사업과 함백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통해 취임 후 3년 안에 7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경기 부양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제가 8대 9대 도의원을 하면서 의정·행정 경험이 누구보다 풍부하고, 또 많은 인맥을 쌓아놓았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최종연 후보는 자신만의 색깔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시장이 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국의 은퇴자들은 유치해 고원도시 태백을 힐링문화도시로 조성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비젼, 도시 디자인 능력, 도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태백시를 바꾸겠습니다."

무소속 류성호 후보는 대형종합병원을 유치해 원정 진료를 떠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지자유시장 인근 황지천을 복개해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고, 도시가스 공급으로 서민들의 생활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중앙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이 있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쉽을 갖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청렴합니다."

무소속 심용보 후보는 최대 번화가인 황지동에 짚라인을 설치하고 연화산 개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중공업 경제지구 지정도 추진해, 일할 수 있는 도시, 아이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의장으로서의 시 견제와 시정 행정을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시장으로서 시 행정을 잘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김호규 후보는 지난해 좌절됐던 영풍 귀금속 산업단지를 다시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천억 원대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치매노인요양사업도 병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민간단체 위원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어서, 시장이 되면 이 사업들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출마를 한 겁니다."

태백시는 폐특법 만료 시한을 7년 앞두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만큼, 유권자들은 그 어느때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후보들의 면면과 공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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