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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2> "초등학교 저학년도 3시 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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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도정과 교육정책, 시.군별 현안을 점검하는 신년 기획 보도,
오늘은 강원도교육청이 제시한 중점 과제들을 짚어봅니다.

강원 교육은 올해부터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서부터 고교 학점제까지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교육청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보육시간 연장 정책보다 한걸음 앞서 가기로 했습니다.

민병희 교육감은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 시간을 5,6학년처럼 3시로 늦추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와 쉼을 보장하기 위해 '놀이밥 100분'을 주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쉬는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20분으로, 점심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시범학교가 운영됩니다.

[인터뷰]
"아이들이 좀 더 여유롭게 학교 생활 할수 있도록 하고, 또한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너무 일찍 귀가하면서 생기는 어려움 이런 부분들도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는 '제2의 고교 평준화'에 버금가는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캠퍼스형 고등학교 연합체제, 강원행복 고등학교입니다.

2022년부터 도입되는 고교 학점제를 '강원도식'으로 소화하기 위한 준비로,

작은 학교가 많은 도내 특성상 대학처럼 지역별로 여러개 고등학교를 묶어 자유롭게 넘나들며 수업을 듣게 됩니다.

유아교육은 공공성이 강화됩니다.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취원률을 50%까지 끌어올립니다.

사립 유치원도 지원을 강화해서 학부모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교원인사는 3월 1일자에서 2월 1일자 인사로 바꿔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편, 교감 면접심사는 대폭 강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사람중심 미래교육, 그래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체제를 마련하기 위해서 큰 비전과 과제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벌써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동해 특수학교 건립과, 비정규직 전환 문제는 올해 꼭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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