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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속초시 4단계 격상 "단풍철 전에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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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흥주점발 확진이 크게 번졌던 속초시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당장 불편과 피해가 있겠지만 단풍 성수기 전까지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피해가 더 클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주점입니다.

업주 혼자 저녁 장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당분간 요리와 서빙 모두를 혼자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4단계 격상으로 손님이 없을 것 같아 아르바이트생은 쉬게 했습니다.

식사 후 2차 손님이 대부분인 업소 특성 상 단계 상향은 영업에 직격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일주일 정도는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생도 쉬게 하고 최소한으로 인력을 줄여서 혼자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광 명소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는 발길도 이전보단 확실히 줄었습니다.

숙박 시설에도 예약 취소와 변경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리조트의 경우 4단계 시행 통보 후 하루 만에 예약이 17% 가량 취소됐습니다.

속초에서는 최근 한달 동안 코로나19 집계 이후 가장 많은 17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브릿지▶
"속초시는 가을 성수기인 단풍철 전까지 확산세를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확산세 조기 차단을 위해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한 가구 한 사람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 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방역수칙 위반 업소와 역학조사 비협조 운영자에 대해 감염법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시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조기에 차단될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서 마스크 착용 일상화 그리고 1가구 1인 이상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4단계 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유지 후 상황에 따라 하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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