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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동.12>터미널 대책 시급..지역사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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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고속버스터미널 파행 운영으로 인한 시민 불편은 물론,

도심 공동화 우려마저 커지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비좁은 인도 위 버스 승강장,

승강장 길 건너 상가 1층은 매표소와 대합실.

버스 차고지는 아직 구하고 있고 검토되는 곳도 5km나 떨어져 있습니다.

도내 최대 도시 원주의 대표 관문,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임시 정류장'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체 부지 마련이 쉽지 않아 상당기간 정상 운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원주시 번영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터미널 사업자가 공공시설인 터미널 부지를 대책 없이 매각해 시민들만 불편과 위험을 떠안게 됐다며, 기업이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때까지 제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원주시도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터미널 부지가 매각이 되고 터미널사업자가 퇴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그 때부터라도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원주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리포터]
지역 경제계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원주상공회의소는 최근 열린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터미널 사업자가 공공시설인 터미널 운영 보다는 모델하우스 임대 등 부지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만 몰두했던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주차장 부지로 된 땅에 왜 옵션이 없냐 이거죠. 단서조항이 항상 달려있기 마련인데 (원주시가) 단서조항을 안 했다는 건 조사를 해서 응당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강수 당선인은 취임하는대로 원주 고속버스터미널 문제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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