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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김진태 도지사 "임기내 빚 6,000억 원 갚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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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태 도지사가 1조 원에 육박하는 강원도 채무의 60%를 임기 내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방법은 낭비되는 예산은 모두 줄이고, 불필요한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모재성 기자가 강원도의 재정 운영 방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임기 내 강원도 채무 60% 감축.

김진태 도지사는 재정 혁신에 대한 방안으로 가장 먼저 빚부터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늘어난 채무가 내년이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꼭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을 투입하겠지만, 기본적인 기조는 긴축재정을 내세웠습니다.



“강원도 빚이 1조 원입니다. 알기 쉽게. 1조 원이어서 제 임기내 4년 동안 6,000억 원의 빚을 갚겠다.”

우선 채무 감축을 위해 올해 2회 추경을 하지 않고,

1,6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도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일회성이나 선심성 행사를 폐지해 매년 12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늘 제가 강조했던 일회성 행사, 선심성 행사, 유사 중복 사업 이런 것들 전부 폐지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 순위를 재검토해서.."

한 해 예산을 다 쓰고 남은 돈인 순세계잉여금을 지금까진 이듬해 추가경정예산 재원으로 활용했지만,

이 예산의 35%는 이제 채무 탕감에 쓰기로 했습니다.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빚 폭탄도 해결에 나섭니다.

중도개발공사가 하중도 기반 조성 과정에서 빌린 2,050억 원에 대해 강원도가 보증을 섰고, 내년 11월이면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허리띠를 졸라매서 임기 4년간 모두 6,130억 원을 갚겠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재정혁신의 기조를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끼자로 정하고, 민생 예산에는 투자하겠지만, 낭비되는 예산은 과감히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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