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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특수교육원 '빅3' 지역 분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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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교육의 뜨거운 이슈인 강원특수교육원이 춘천·원주·강릉 분산 설치로 결정됐습니다.

지역간 접근성과 형평성을 고려한 건데요.

가장 관심을 모았던 본원은 춘천으로 정해졌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이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춘천에 본원을 두고, 원주와 강릉에는 각각 분원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역별 분산 설치로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간 형평도 고려한 결정입니다.

도 교육청은 세 지역에 각각 200억 원씩 예산을 투입해 교육청 소유 부지에 건물을 새로 짓고,

맞춤형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특수교육원의 기능과 역할을 똑같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분산 설치는) 강원도의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본원 춘천은 맞춤형 특수 교육 과정과 정책 연구, 미래 교육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합니다.

또 분원 원주는 진로 탐색과 상담, 직업 체험 중심 교육을,

강릉은 가족 캠프와 상담, 여가 활동 중심 교육을 주로 맡는 등 지역별 특색도 살릴 예정입니다./

◀브릿지▶
"춘천, 원주, 강릉에 들어설 강원특수교육원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개원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지역별 추진단과 부지 선정 위원회를 꾸리고, 올해 안에 설계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번 결정은) 강원도민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고른 복지를 추구하는 강원도 교육청의 정책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결과물이라 자부합니다."

하지만 본원을 뺏긴 원주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선데다, 교육청 부지 활용도 정해진 게 없어 진통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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