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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특별법 '빨간불'..출범 전 통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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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입법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강원도와 정치권은 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늦어도 출범 전까지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월 발의된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25개에 불과했던 조문이 137개로 늘면서 사실상 제정에 가까운 개정안이 됐습니다.

하지만 권한 이양 등에 대한 부처별 반대 기류가 강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브릿지▶
"법안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도 정치권과 강원도가 국회 내 여론결집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초 강원특별법 심사가 예정됐던 오는 19일 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선 중부내륙특별법을 먼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강원특별법보다 앞서 발의했고, 개정안보다는 제정법이 우선한다는 판단에섭니다.

다만 시급성을 고려해 강원특별법은 5월 중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김교흥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원장을 만나 보다 빠른 심사가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강원도가 그동안 인구 감소 뿐만아니라 지역 불균형 속에서 강원도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저희가 그걸 다 알고 있죠. 그래서 국회에 좀 맡겨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출범 전 개정안 통과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 특례부터 살리고 반대가 강한 특례는 단계적 입법을 노리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원안 사수만을 고집하다 5월 내 법 개정 골든타임을 놓치면 강원특별자치도는 25개의 빈껍데기 상태로 출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총리께서 강원도 입장을 반영해) 설득하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국무조정실장도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정부도 설득하고 국회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대전환의 계기가 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까지는 이제 5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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