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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특법.2> 강원 "과학기술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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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담긴 핵심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산업 등을 이끌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입니다.

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971년 대전에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입니다.

국내 이공계 분야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과학기술 인재 배출의 산실이 됐습니다.

인근에는 유수의 연구 기관과 관련 기업들이 들어와 하나의 첨단 과학 도시를 형성하면서 지역 경제의 큰 축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수한 학생들이 힘을 합쳐 공부하고 있고요, 그 분들이 창업을 통해서 많은 기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졸업한 학생들이 거기서 열심히 일해서 훨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과학기술원은 대전 카이스트를 비롯해 전국에 모두 4곳이 있습니다.

크게 대전.충청권과 광주.전남권, 대구.경북권, 경남권역에 모두 배치돼 있는데,

강원과 전북권만 소외 돼 있습니다.

타 지역과 과학 기술 역량의 격차가 벌어지고,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도, 유치도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강원 지역이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소외되어 왔다. 이런 것을 반증하는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특별법에는 반드시 이 조항을 반영을 시켜가지고.."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삼은 강원자치도는 과학기술원 설립을 절실한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해 우선 설립근거마련에 나선 겁니다.

도는 향후 연구 용역을 통해 과학기술원의 규모와 위치 등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의 전략 산업을 고려해 강원과학기술원을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특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강원특별법 시행으로 강원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도의 핵심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원은 설립 비용 등에 수천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어서, 기재부를 비롯한 관련 정부 부처 설득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박명원입니다.
이종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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