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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초등영어 공교육, '파닉스' 기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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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영어를 읽고 발음하는 방법인 이른바 '파닉스'를 배우기 위해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사교육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파닉스' 교육법을 공교육 현장에 도입해, 영어 교육 내실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영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노래와 멜로디로 발음도 익히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냅니다.



"(노래 수업~)"

이처럼 일선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은 놀이를 중심으로 흥미를 유발하는데 집중돼 있습니다.

문제는 초등학교 과정을 마친 후 중등 교육으로 가면 발생합니다.

영어를 읽고 발음할 수 있는 능력을 제대로 갖추기 전에 중학교에서 바로 교과서 위주로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뒷쳐지는 학생들이 나오기 쉽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중학교에 가면 아무래도 활동 위주 보다는 교과서 위주로 수업을 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영어에 더 흥미를 잃게 되고, 계속 외워야되는 압박이 있는 것 같아요."

강원도교육청이 이같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 영어 과정에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어 교과에서 기초 읽기와 쓰기 교육을 확대하는 이른바 '파닉스' 교육을 추진합니다.

'파닉스'는 글자와 소리와의 관계를 배우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알파벳 26자의 발음과 40개의 음성규칙을 익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읽고 말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동안 사교육 현장에서 주로 활용돼 왔기때문에 도교육청은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초등학교 교사 160명 정도를 대상으로 해서 파닉스 교육을 통해 읽기와 쓰기 교육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원 없이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영어 책임 교육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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