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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전국 홍역 비상..2030세대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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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아 뿐만 아니라, 2차 접종을 맞지 않았던 20, 30대 성인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구에 이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도 홍역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4세 이하 영유아가 먼저 걸렸고, 부모나 의료진한테 옮아갔습니다.

◀브릿지▶
"아직 강원도에서는 홍역을 앓고 있다는 환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지역 연관성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높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확산됩니다.

면역력이 높지 않은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2030 세대에서 홍역 환자가 나오면서, 이들이 홍역 예방 접종 사각지대에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역 항체가 생기려면 한 번 걸려서 이겨내거나 예방주사를 두 차례 맞아야 하는데,

자연 면역이 생긴 67년 이전 출생자와, 2회 예방접종이 시작된 97년생 이후와 달리,

예방 접종을 한번만 했던 세대는 항체가 불완전하게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홍역 바이러스는 해외유입으로 추정되면서,

프랑스와 중국 등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기 전, 예방 접종을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뷰]
"추가 접종을 못 받았던 시절의 현재 20, 30대 분들은 이렇게 유행을 하게 되면, 예방 접종을 하는 편이 안전하고.."

전문가들은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할 땐 마스크를 쓰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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