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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해.삼척 광역 화장장 성사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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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시가 삼척시에 광역 화장장 건립 사업을 제안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민 동의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 신흥동에 위치한 화장장입니다.

지어진지 40년이 넘어 시설물이 낡은데다, 마땅한 편의시설 조차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곳에 건물을 새로 지으려고 해도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있어 쉽지 않습니다.

동해 시민들은 물론 화장장이 따로 없는 삼척과 울진 지역 주민들까지 두루 찾는 곳인 만큼, 동해시가 화장장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사업 예정 부지는 공설묘지가 위치한 단봉동 하늘 정원으로,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6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화장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특히, 사업부지가 삼척시와 경계구역에 있고 현재도 화장 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만큼, 삼척시에 광역 화장장으로 건립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광역화를 했을 때 국비 지원이 우선권이 있다고 지침이 돼 있고, 그래서 저희들이 인근 삼척 시민들도 대부분 동해시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안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삼척시는 다소 신중한 입장입니다.

사업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님이나 예산이 많이 드는 부분이라 의회, 그리고 인근 주민들까지 다 설명회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입니다.)"

다만, 주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관련 예산 등을 꼼꼼히 검토한 뒤, 동해시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광역 화장장 건립을 추진할 경우, 삼척 시민들의 화장장 이용료는 기존에 비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tand-up▶
"동해시가 삼척시와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 광역 화장장 건립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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