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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서고속철 속초 구간 '지하화 가능성은?'
2021-04-21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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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속초지역 최대 화두는 단연 동서고속철 노선과 역사 건설 문제입니다.
앞서 속초시가 지하화 또는 반지화를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전해드렸는데 성사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2016년 국가재정사업 확정 후 번번이 환경문제에 발목이 잡히다 마침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속초시는 착공에 앞서 도심 개발축 단절과 자연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정부에 역사와 노선 지하화 또는 반지하화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일부에서) 비용이 많이 들든지 또 기간이 늦어질 거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부분들 때문에 미래 세대를 위해서 속초시가 땅을 일방적으로 정부 시책에 따라서 가는 것은 시장 입장에서는, 방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전문가 자문 역시 설계 이후 계획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공구별 기본설계 입찰이 시작된 만큼 사업 역시 중단되는 일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사업이 확정되고 노선이 결정된 만큼 현실적으로 지하화를 하는게 어렵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하화 시 추가비용이 5천억 원이 넘어 총사업비 대비 15% 넘게 발생해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사업이 중단돼 공사 지연에 따른 타 지자체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속초시의회 동서고속철 특위 역시 논란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하화 추진을 위해 관련 용역부터 하자는 의견과 재정 부담 등 여건을 고려해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인터뷰]
"이(우려되는) 부분을 속초시민에게 면밀하게 알려드리고 공론화 작업에 착수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더 논의과정을 거쳐야된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지하화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속초시.
하지만 강원도와의 조율 등 풀어야 할 매듭들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결실을 맺기까지 많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요즘 속초지역 최대 화두는 단연 동서고속철 노선과 역사 건설 문제입니다.
앞서 속초시가 지하화 또는 반지화를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전해드렸는데 성사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2016년 국가재정사업 확정 후 번번이 환경문제에 발목이 잡히다 마침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속초시는 착공에 앞서 도심 개발축 단절과 자연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정부에 역사와 노선 지하화 또는 반지하화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일부에서) 비용이 많이 들든지 또 기간이 늦어질 거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부분들 때문에 미래 세대를 위해서 속초시가 땅을 일방적으로 정부 시책에 따라서 가는 것은 시장 입장에서는, 방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전문가 자문 역시 설계 이후 계획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공구별 기본설계 입찰이 시작된 만큼 사업 역시 중단되는 일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사업이 확정되고 노선이 결정된 만큼 현실적으로 지하화를 하는게 어렵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하화 시 추가비용이 5천억 원이 넘어 총사업비 대비 15% 넘게 발생해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사업이 중단돼 공사 지연에 따른 타 지자체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속초시의회 동서고속철 특위 역시 논란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하화 추진을 위해 관련 용역부터 하자는 의견과 재정 부담 등 여건을 고려해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인터뷰]
"이(우려되는) 부분을 속초시민에게 면밀하게 알려드리고 공론화 작업에 착수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더 논의과정을 거쳐야된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지하화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속초시.
하지만 강원도와의 조율 등 풀어야 할 매듭들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결실을 맺기까지 많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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