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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용문~홍천 철도 '확정'..일등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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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홍천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간 철도 사업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토부가 어제(22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포함된 건데요.

동해선 삼척~강릉간 고속화 개량사업도 함께 반영돼, 강원도 철도 교통망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용문~홍천 간 철도는 길이는 34km 밖에 안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의미가 큽니다.

서울 청량리를 출발해 수서와 경기도 광주를 거쳐, 양평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 철도를 용문.홍천까지 연장함으로써, 홍천을 범수도권으로 편입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원주~춘천~철원을 잇는 내륙종단철도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 십년 간 진척이 없다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반영된 겁니다.

[인터뷰]
"용문~홍천 철도는 30년간 홍천군민이 하나의 꿈을 꾸었기 때문에 그 꿈이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 홍천군에 전달돼 이뤄진 겁니다. 홍천군민의 승리입니다"

철도 예산이 당초보다 30조원이 삭감되는 등 난관이 적지 않았지만, 도와 홍천군,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극복해 냈습니다.

최문순 지사와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국토위 허영 의원과 유상범 의원이 일등공신이고, 양평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숨은 조력자입니다.

[인터뷰]
"용문~홍천 철도가 확정돼 그동안 강원도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연결되지 않았던 홍천에 철도가 연결됨으로 인해 수도권 접근성 강화로 지역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구불구불한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의 고속화 개량 사업도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반영돼, 부산~고성 간 운행시간도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제 남은 건, 두 철도의 조기 착공입니다.

◀스탠드 업▶
"조기 착공을 위해선 예산 확보가 관건인데, 홍천군은 이미 새출발을 선언하고 국회를 찾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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