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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 FC 예산은 확보했지만..매각설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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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강원 FC에 지원하는 내년도 운영 예산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 FC를 쇄신해야 한다는 도의원들의 주문이 많았는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매각설까지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9승 12무 15패.

리그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 FC의 올시즌 초라한 성적표 입니다.

오는 28일 서울과 다음 달 4일 성남 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부 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됩니다.

강원도가 매년 강원 FC에 투입하는 운영 예산은 110억 원 가량.

도의회는 강원도가 편성한 강원 FC의 내년도 당초 예산 100억 원 가운데 20억 원을 삭감하고 80억 원을 통과시켰습니다.

올해 당초 예산 규모와 똑같은 수준입니다.



"1부 잔류하면서 몇 십억 더 쓰는 게 낫지. 2부 떨어져서 몇 십억 삭감하고, 도민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인데 돈 몇 십억이 중요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 FC의 쇄신을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강원 FC가 새롭게 다듬어서 새로운 정신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데 우리 국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원 FC를 차라리 강원도에 연고를 둔 민간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또 한 번 제기됐습니다.



"오히려 기업에 이전하거나 매각했을 때 강원 FC는 오히려 날개를 달아주는 거예요. 전용축구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니까 모든데서 자유로울 수 있고."

강원도도 강원 FC의 성적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향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FC의 내년도 당초 예산은 오는 28일 FC 서울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30일로 예정된 도의회 예결위에서 '원안 통과'냐 '추가 삭감'이냐가 최종 결정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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