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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정책선거 실종..흠집내기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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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당과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정책과 공약은 사라지고 네거티브 전략이 판을 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 S /U ▶
"지난 27일부터 이틀동안 치러진 사전투표.

강원도는 사전투표율 25.2%를 기록하며 역대 선거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에 여야에서는 유불리 셈법 계산에 들어간 가운데,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정작 정책 선거가 실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거의 매일 1~2개 이상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상대당의 정책이나 선거운동 비판, 후보 개인의 신상 비난 등이 대부분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같은 경우는 서로 자신들이 이뤄냈다는 공을 다투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달 들어 양당 도당이 서로 비판한 논평만 30개가 넘습니다.

강원도 선관위에 접수된 선거 관련 고소, 고발도 15건에 달합니다.

정책과 공약 홍보보다는 흠집내기에 치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전화)
"지방선거는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과는 무관하죠. 어떻게보면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에 빠지면 지방선거가 굉장히 희석될 가능성이 큰 데요."

대통령선거 이후 3개월 만에 치러지다 보니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등 중앙 정치에 지선이 묻히는 경향도 있습니다.

일부 후보들의 선거 공보물에 대통령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대선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년에 3조 6천억원의 예산을 다루는 교육계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는 아직도 부동층이 줄지 않아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럴수록 공보물이나 온라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 스스로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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