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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도의회 의정비 인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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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을 논의하는 의정비심의회가 열렸습니다.

두번째 회의였는데, 팽팽한 의견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비공개로 진행된 강원도의원 의정비심의회 제2차 회의.

강원도의원의 의정비 인상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1차 회의에 이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도의원의 연간 의정비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의정비 현실화'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정 수당비와 의정 활동비를 합친 현재 도의회 의정비는 연간 5,466만원으로 17개 광역 시도의회 중 15번쨉니다.

강원도의회는 지금보다 1,000만원 이상 인상된 최소 6,5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는 지방의회는 청년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들어와서 강원도 발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되고, 이분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만이.."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의회의 연간 공식의정 활동 일 수가 많지 않고,

보수를 받으며 다른 직업을 겸직하고 있는 도의원도 많아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강원도가 긴축 재정을 펼치고, 정부는 공무원 급여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인 데다,

도의회 의정비 인상 여부는 시군의회 의정비 인상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시행령에 나와 있는 주민 수와 경제 여건, 또 지자체의 의정활동 실적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지. 그런 인상 기준이 설정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많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한편 의정비가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 이상 인상할 경우,

절차상 공청회나 여론조사 중 하나를 선택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의정비심의위 3차 회의는 다음달 7일 열립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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