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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계청소년올림픽 호평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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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일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대회 주최 측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14일 간의 여정을 김도운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터]
미래 동계스포츠의 주역될 청소년들을 위한 14일 간의 여정.

대회 시작부터 한파와 폭설 등 궂은 날씨가 대회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조직위와 강원자치도, 개최지역 자치단체와 유관기관들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한파 대비 시설을 확충하고 쉴새 없이 제설팀을 가동했습니다.

관중들의 노쇼 방지를 위한 대책도 발빠르게 마련하면서 텅빈 관중석을 다시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목표했던 경기 관중 초과 달성은 물론 각종 문화행사 관람객까지 무려 50만 명을 끌어 모았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올림픽의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엿볼 수 있었던 대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6년전 TV화면으로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보고 자란 청소년 선수들이 같은 경기장에서 그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는 점은 많은 감동을 줬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6년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설과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올림픽 레거시, 유산과 정신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더구나 강원자치도가 20년 공을 들인 눈이 없는 국가의 청소년을 위한 드림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인공들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제가 본 2024 강원 올림픽은 컨셉 시작부터 실행 단계까지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에 와서 직접 보니 다양한 방면으로 올림픽 유산을 잘 활용한 멋진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성화와 메타버스 등은 대한민국의 IT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됐고,

대회 내내 경기장 주변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는 K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개막식에서 선보인 젊은 K팝 가수들의 공연 등 한국의 문화를 잘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 '역시 한국이다'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모두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겨울스포츠 중심지로의 가능성을 증명한 강원자치도.

이제는 두 대회의 성공 유산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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