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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고령가구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 주의
2021-12-27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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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면서 겨울철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고령 가구의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건물은 검게 그을렸고, 지붕은 온데간데 없이 타버렸습니다.
잿더미와 불에 그을린 가족사진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쯤 삼척시 근덕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삼척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집에서 난 불로 70대 집주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혼자사는 고령층의 경우 대부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난로와 전기장판 등 화재에 취약한 난방기기에 의존하다 보니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보일러 돌리면 되는데 자식들이 쉴새없이 벌어다가 주는데, 나도 좀 아끼려고 그러다보니까 그렇게 되는 거지..."
지난 15일에는 강릉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한 시간 반 만에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집에서 쓰던 난방기기 때문에 불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펑하고 터지더라고...불이 처음에 팍 나더라고 난로에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는 384건으로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히터 등으로 인한 화재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주택 화재 시 빠른 대처가 어려워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제품 사용의 경우 사용 전에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온도조절 장치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화재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웃들의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면서 겨울철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고령 가구의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건물은 검게 그을렸고, 지붕은 온데간데 없이 타버렸습니다.
잿더미와 불에 그을린 가족사진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쯤 삼척시 근덕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삼척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집에서 난 불로 70대 집주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혼자사는 고령층의 경우 대부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난로와 전기장판 등 화재에 취약한 난방기기에 의존하다 보니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보일러 돌리면 되는데 자식들이 쉴새없이 벌어다가 주는데, 나도 좀 아끼려고 그러다보니까 그렇게 되는 거지..."
지난 15일에는 강릉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한 시간 반 만에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집에서 쓰던 난방기기 때문에 불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펑하고 터지더라고...불이 처음에 팍 나더라고 난로에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는 384건으로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과 히터 등으로 인한 화재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주택 화재 시 빠른 대처가 어려워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제품 사용의 경우 사용 전에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온도조절 장치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화재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웃들의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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