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강원도와의 인연도 많은데요.

벌써부터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윤석열 당선자는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어머니 고향이 강릉이고, 옛 강릉·명주·양양 지역구에서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이봉모 전 의원이 외할머니 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강릉 금학동 외가와 왕래가 잦았고, 외가 친척들이 현재도 강릉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에는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검사로 1년간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강릉의 외손 아니겠습니까. 저희 할머니가 이 성남 중앙시장 안에서 가게를 하셨고, 국민학교 시절 방학에 내려오면.."

검사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는 강원도 정치권의 힘도 컸습니다.

검찰총장 중도 사퇴 후 입당과 경선 승리까지 모든 정치 역정의 순간을 함께한 권성동 의원과,

수석대변인으로 '당선인의 입' 역할을 한 이양수 의원, 당 내 갈등 당시 물밑 조율에 공이 컸던 이철규 의원 등이 있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과 설악산오색케이블카 건설 등 해묵은 현안 해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당선인이 약속한 '강원경제특별자치도'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강릉시의 교통올림픽 유치, 동해선, 강원호남축 철도망 조기 완공 추진 이런 거를 적어서, 이미 저희도 공약으로 발표를 했지만, 여러분께 이 말씀을 드리라고 제 참모들이 기재를 해놨습니다. 이거 당연히 하고, 이 정도가 아니라 정말 우리 강릉을 세련되게 바꿉시다,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윤 당선인은 도내 18개 시·군 모두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