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그리게 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G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낙후된 강원도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시한 시대적 과제는 공정과 법치를 비롯해, 미래먹거리와 미래일자리 기반 마련, 국민통합 등 다섯 가지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지역균형발전을 세번째 과제로 꼽았다는 겁니다.

지역균형발전의 실패가 저출산.고령화를 심화시킨 근본 원인의 하나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선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매우 암울하다, 지속가능성이 없을 수 있다. 저는 그런 문제인식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인수위 산하 지역균형발전 TF를,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로 격상시켰다고 설명합니다.

특위에서는 당선인의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방으로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필요하지만, 지방정부가 민간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재정과 법적인 권한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추가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떻게 하면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안 위원장은 경제특별자치도 등 당선인의 강원도 공약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악한 강원도 교통 인프라 개선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는 우선은 교통인프라가 지역 발전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근간이 되지 않습니까. 따라서 동해안을 연결시키는 물류 인프라와 인적 이동 인프라를 중점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수위의 지역균형발전과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윤석열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