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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직업계고 취업난..특성학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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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업계고 학생들의 부진한 취업 문제는 교육계의 시급한 현안입니다.

학교마다 취업률 제고에 총력을 쏟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전공을 인기 분야로 세분화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한 직업계 고등학교입니다.

내년 3월부터 새로운 학과를 개설할 예정인데, 수업과 실습을 위한 장비구비가 한창입니다.

개설 예정 학과는 '반려동물케어과'.

반려견 천만 시대를 겨냥한 학과입니다.

[인터뷰]
"취업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판단이 돼서 반려동물케어과를 구상하게 됐고요. 올해 준비를 착실하게 해서 시설도 확충하고 축사도 짓고."

이 학교는 인기가 시들해져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았던 공업계열 학과는 통폐합하고,

반려동물케어과 외에도 플라워가드닝과와 카페앤디저트과 등 3개 학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랜드에 맞고, 창업이나 취업이 보다 손쉬운 분야롤 택한 겁니다.

최신 기자재 구입은 학과 신설에 따라 교육청에서 배정되는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애견미용 수업 들었던 것과 스마트팜 수업에서 식물재배했던 게 기억에 남는데, 이처럼 자기 과에 맞는 실습활동도 하고 중요한 내용 많이 배우니까(유익합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졸업이 곧 취직과 연결됩니다.

바로 취업 현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을 고교 과정에서 취득해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도 걱정은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다 도내에는 기업 수도 많지 않아 취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 취업률은 50.3%로 전국 평균 55.4% 보다 낮았습니다.

졸업생 2명 중 1명은 취업에 실패했다는 얘깁니다.

◀ S / U ▶
"강원도교육청은 춘천 소양고와 태백 기계공고, 정선 정보고 등 도내 3개 특성화고등학교에 강도 높은 학과 통폐합을 벌였습니다.

해당학교들은 올해부터 신입생 선발에 들어가며, 이후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등 내실을 다져나가겠단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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