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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헬기 업체 "검사 통과"..유가족 "결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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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 헬기는 47년된 노후 기종으로 알려졌는데요.

헬기 업체는 검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노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기장의 유가족은 기체 결함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사고 헬기는 1975년생.

47년 전 미국에서 만들어진 기종입니다.

항공기의 경우 20년이 지나면 정부가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경년 항공기로 분류되는 것을 생각하면 국내 최고령급 헬기였습니다.

헬기 업체는 기체 제작 연도가 오래됐다고 노후 헬기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부품을 사용 연한에 따라 교체했기 때문에 제작연도 만으로 노후도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지난 3월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주요 부품 교체에) 오류가 있다면 항공기는 운행을 할 수가 없어요. 저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런 모니터링 검사를 1년에 10회 이상을 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기장의 유가족은 기체 결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10월에) 이륙을 했는데 뭐가 빙글빙글 돌았다고 그랬어요. 게기판 안에서 뭐 하나가 게이지 하나가 빙글빙글빙글 돌아가지고 급하게 내려오셨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거 좀 손봐야되고 손 본 다음에 테스트 비행을 해서 제대로 됐는지 한번 봐야겠다."

문제는 사고 헬기 원인파악에 반드시 필요한 비행 기록 장치가 없다는 겁니다.

더구나 해당 헬기는 추락후 전소돼 파손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SYN / 음성변조▶
"관련자 진술은 사람을 운반하는 여객용이 아니고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블랙박스가 설치가 안 됐다라고 하는데 그 진위 여부는 확인중에 있습니다."

국내에는 사고 헬기를 포함해 같은 기종이 모두 6대 운항중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도내에 70년대 제작 4대를 비롯해 임차헬기 9대 모두에 대한 안전성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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