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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집중.1> 부품 부족 러시아 산불헬기 운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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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풀리면서 산불에 대한 위험성도 늘고 있습니다.

산불은 초동진화가 중요한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게 헬기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러시아산 헬기의 부품 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중 취재,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2월 삼척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봄을 앞둔 이맘때부터 산불의 위험은 시작됩니다.

/강원자치도는 산불이 발생하면 모두 26대의 헬기가 투입되는 산불 대응 태세를 마련했습니다.

이 가운데 산림청 헬기는 모두 10대로, 7대가 KA-32, 러시아산 카모프 기종입니다./

카모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대러 제재로 부품 수급이 막혔습니다.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진화헬기 48대 가운데 60%인 29대가 러시아산인데, 이중 10대 정도가 부품 수급이 어려워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나머지 19대도 운용 중 언제든 고장이 날 수 있어 가동률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일단 산림청은 운용이 불투명한 기종에서 급한 부품을 조달해서 쓰면 나머지 헬기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기존에 있는 활용 가능한 부품들이 있는 거죠. 그 부품들을 정비가 필요한 부품하고 교환을 해가지고 가동을 살리는 이런 절차들도 진행이 됩니다."

산림청은 운영이 불투명한 10대를 대체하기 위해 369억 원 들여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카모프보다 담수량이 많은 헬기 7대를 임차해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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