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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가루 '기승' R
[앵커]
요즘은 온갖 봄꽃들이 앞다퉈 피어나 그야말로 절정이죠. 덩달아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꽃가루도 한창입니다.

봄철 꽃가루는 각종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호수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와 아파트 베란다 창틀은 황사가 지나간 듯 뿌연 가루를 뒤집어썼습니다.

민들레 꽃씨나 송화 가루 등 모두 봄철 꽃가루 들입니다.

[인터뷰]
아침에 청소를 해도 오후에 집에 들어와보면 노랗습니다. 꽃가루 때문인데, 바람불면 집안으로 들어오니까 창문을 못 열어요.

[리포터]
최근들어 꽃가루가 유독 기승을 부리는데는 지구 온난화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꽃나무 개화 시기가 한꺼번에 앞당겨졌고, 개화 기간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꽃가루가 급증하면서 호흡기나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꽃가루는 보통 100분의 1mm 미만의 크기로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초기엔 피부 가려움이나 재채기 정도의 가벼운 증세를 보이지만, 방치할 경우 몸 속 깊숙이 파고들어 알레르기나 천식, 결막염 등을 유발합니다.

[인터뷰]
일단 증세가 보이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꽃가루는 기온이 높고 하루 중 가장 건조한 오전 시간대에 농도가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꽃가루에 의한 질환을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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