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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침식..'땜질처방' 반복 R
[앵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도내 동해안 해변의 해안 침식이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 해법은 마련하지 않고 그때 그때 모래를 채워넣는 응급조치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해변 한가운데 콘크리트 옹벽이 허연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여름만 해도 모래가 가득했지만, 침식이 시작되면서 해변이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19:24:25~35
"올초에 모래를 다시 갖다 부었는데, 계속 파도가 칠때마다 모래가 없어지는 거죠, 계속 모래를 갖다 부어도 없어지고 없어지고.."

인근 해변도 사정은 마찬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임시 방편으로 바위를 쌓아 놨지만 백사장은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 여름 피서철이 걱정입니다.

속초해변의 경우엔 침식으로 백사장 폭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10M 가까이 줄었습니다.

◀브릿지▶
"해안 침식이 계속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모래속 해수 인입관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내 동해안에서 해안 침식이 심각한 수준인 D등급으로 분류된 해변은 강릉 정동진과 삼척 원평, 속초 해변 등 모두 22곳에 이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방파제와 같은 인공 구조물의 증가로 해안 침식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 모래를 채워넣는 양빈작업만 반복할 뿐, 근본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19:42:55~43:19
"예산을 쥐고 있는 기재부에서 (해안침식이)심각하지만 이건 지자체에서 추진하라고 얘기하고 있죠..더군다나 금년에는 복지를 확대해 다른 SOC사업은 예산을 줄이고 있는 추세.."

해안 침식에 대한 땜질 처방만 되풀이 하는 사이 동해안 백사장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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