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이 담긴 '공약 가계부'에 지방공약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강원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전체 105개 지방공약을 이행하려면 80조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재원 조달 계획서인 공약가계부에는 4분의 1인 20조원만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지방공약 예산 20조원에는 신규 사업이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아, 강원도 공약인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간 수도권 복선전철 관련 예산은 아예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민주당 강원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동서고속화철도 등 도내 SOC 확충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새누리당과 정부가 국가정책 결정에서 강원도를 철저히 배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