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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 직장인 '끼니 걱정' 한숨 R
[앵커]
요즘 직장인들, 부쩍 오른 음식값 때문에 점심 메뉴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강원도 물가, 특히 음식 재료 값이 많이 올랐는데, 직장인들이 맛보다는 어디 더 싼 식당이 없을까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국의 대표음식이자, 최고 인기 메뉴인 김치찌개.

의례 선택할 수 있는 점심메뉴지만, 가격은 그리 친근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6천 원이면 비싸지 않나요? 요즘 경기가 어려우니까. 4천원 선에서 찾으려고 하고 경기가 어려우니까 그런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많이 찾은 식당 골목입니다. 이 5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얼마나 있는지 제가 직접 돌아보겠습니다."

동태찌개 7천 원, 불고기 만 원, 부대전골 8천 원.

대부분의 음식들이 기본 6천원 이상입니다.



"제가 무작위로 돌아본 음식점 10곳 가운데 2곳만이 5천원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한 포털 싸이트 조사결과, 올해 직장인 평균 점심비용은 6천 219원, 5년 사이 무려 천 26원이나 상승했습니다.

5천원 이하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짜장면과 김밥에 불과해, 오히려 김밥집과 중화요리 집이 인기메뉴가 될 정돕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3~4천원이면 해결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5천원도 힘드니까 부담이 많이 돼죠."

한 달에 20만원 이상의 점심비를 감당하려면, 직장인들은 맛보다는 값을 고려해 점심메뉴를 고르게 됩니다.

[인터뷰]
"저렴하면서 맛있는데 가죠. 칼국수 집이나 중국요리나 백반집 같은데 많이 가요."

"여의치 않을 때도 있잖아요 살다보면. 그럴 때는 혼자 편하게 김밥 한 줄에 라면 먹죠."

치솟는 물가와 함께 고공행진하는 점심값에, 주머니 사정 팍팍한 직장인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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