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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페이지 개방..장기 계획은? R
[앵커]
반세기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춘천 캠프페이지의 담장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춘천시는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오는 오는 2016년까지 캠프페이지를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장기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굴삭기의 굉음과 함께 2m가 넘는 콘크리트 담장이 순식간에 부서집니다.

담장이 무너지자, 캠프페이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담이 있어서 답답했는데 없어지니까 답답한 것도 없고 한눈에 확 들어오고 운동하기도 좋고, 좋네요"

[리포터]
다음달 8일, 캠프페이지 전면 개방을 앞두고 담장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철거 구간은 전체 3.8km 가운데 2.5km.



"이곳 춘천역을 비롯한 일부 구간은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벽화 등으로 꾸며 영구 보존한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터]
철거된 담장 가운데 일부는 캠프페이지 내 도로와 산책로의 바닥재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담장 철거 등 주변 경관 정리작업이 마무리 되면 캠프페이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격납고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 나머지 공간은 주말농장과 산책로, 생태공원 등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소유권이 넘어오는 2016년까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춘천 도심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리포터]
캠프페이지 소유권이 완전히 넘어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3년 남짓.

임시 활용 방안이 아닌, 춘천의 백년대계를 염두에 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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