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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양수산단지, "분양까지 지연.." R
2013-05-30
홍성욱 기자 [ hsw0504@g1tv.co.kr ]
[앵커]
속초시의 해양수산특화단지가 준공도 되기 전에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준공 지연도 모자라, 이젠 분양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입주 희망 업체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속초 해양수산특화단집니다.
속초시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특화단지 공동 개발에 나선 건 지난 2010년 말.
당초, 지난해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단지 내 폐차장 이전 문제로 준공이 1년 가까이 미뤄졌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준공을 5개월 남짓 앞두고도 분양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초 분양 계획을 철석같이 믿고 입주를 추진했던 업체들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자부분 손해는 감수하는데, 신용이 떨어지니까. 대기업에서 믿음이 안 생기는 거죠 저희들한테..날짜만 얘기 안했으면..개인적으로 다른 부지 선정해서 물건 납품 하고 있는 실정.."
분양이 지연되는 이유는 뭘까?
해양수산특화단지 16만 제곱미터 가운데 4만 제곱미터가 속초시 땅인데, 속초시가 올해 초, 갑자기 농어촌공사에 이 땅을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속초시는 이 땅이 무상 제공이 안되는 줄 몰랐다는 거고, 농어촌공사는 추가 예산 확보는 어렵다며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분양 일정마저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무상으로 하면 단가도 내려가고 분양도 쉬워지지 않을까 해서 무상으로 추진을 요청했고, 시에서는 무상은 안된다 유상으로 해달라 해서 협의하는 과정이(길어졌다)."
결국, 농어촌공사가 한발 물러나 시유지를 15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지만, 관련 절차 때문에 시일이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농어촌공사가 분양을 전담하고 있다. 6월중으로 신속히 분양과 공장 건립 할 수 있도록 지원.."
시유지의 성격조차도 모르고 사업을 추진한 속초시의 아마추어 행정 때문에 애꿎게 입주 희망 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속초시의 해양수산특화단지가 준공도 되기 전에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준공 지연도 모자라, 이젠 분양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입주 희망 업체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속초 해양수산특화단집니다.
속초시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특화단지 공동 개발에 나선 건 지난 2010년 말.
당초, 지난해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단지 내 폐차장 이전 문제로 준공이 1년 가까이 미뤄졌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준공을 5개월 남짓 앞두고도 분양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초 분양 계획을 철석같이 믿고 입주를 추진했던 업체들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자부분 손해는 감수하는데, 신용이 떨어지니까. 대기업에서 믿음이 안 생기는 거죠 저희들한테..날짜만 얘기 안했으면..개인적으로 다른 부지 선정해서 물건 납품 하고 있는 실정.."
분양이 지연되는 이유는 뭘까?
해양수산특화단지 16만 제곱미터 가운데 4만 제곱미터가 속초시 땅인데, 속초시가 올해 초, 갑자기 농어촌공사에 이 땅을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속초시는 이 땅이 무상 제공이 안되는 줄 몰랐다는 거고, 농어촌공사는 추가 예산 확보는 어렵다며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분양 일정마저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무상으로 하면 단가도 내려가고 분양도 쉬워지지 않을까 해서 무상으로 추진을 요청했고, 시에서는 무상은 안된다 유상으로 해달라 해서 협의하는 과정이(길어졌다)."
결국, 농어촌공사가 한발 물러나 시유지를 15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지만, 관련 절차 때문에 시일이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농어촌공사가 분양을 전담하고 있다. 6월중으로 신속히 분양과 공장 건립 할 수 있도록 지원.."
시유지의 성격조차도 모르고 사업을 추진한 속초시의 아마추어 행정 때문에 애꿎게 입주 희망 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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