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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모험레포츠로 '힐링' R
[앵커]
모험레포츠 천국인 인제에 최근 주한미군 병사들이 잇따라 찾고 있습니다.

모험 레포츠를 즐기며 군 생활의 피로를 풀려는 건데,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채영기잡니다.

[리포터]
30도 안팎까지 오른 무더운 날씨 속에, 미군 장병 70여명이 힘차게 노를 젓습니다.

급류에 몸을 맡기며, 군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배가 뒤집혀 애를 먹어도, 동료의 짖궂은 장난에 물을 먹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모험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인제지역이 주한 미군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분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동료들과 같이 나와서도 좋고요. 오늘 매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인터뷰]
"늘 한국사람과 만나러 밖에 나올 기회를 기다려요. 한국을 돕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단단한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오늘 활동이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 한달 동안에만 인제를 찾아 모험 레포츠를 즐긴 미군은 6백명이 넘습니다.

인제의 한 관광업체가 짚 와이어와 번지점프 등 모험레포츠 2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한 미 육군 2사단과 협약을 맺은 덕분입니다.



"I have a lot of fun."

낯선 문화 속에서 군생활을 하는 장병들에게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역동적인 레포츠 자체가 힐링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부대로 돌아가면 더 집중할 수 있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됐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제군은 연말까지 미군 3명 가운데 1명 꼴인 만 여명의 미군 장병들이 인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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