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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씨감자 기술, "이젠 아프리카로.." R
[앵커]
강원도의 첨단 씨감자 생산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이젠 아프리카에서도 씨감자 생산 기술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검은 피부의 연수생들이 감자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을 배우는 중입니다.

이론 교육이 진행되는 세미나실에서는 한가지라도 더 기억하기 위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꼼꼼히 메모를 하고,

현장 학습에선 방금 전 배웠던 이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합니다.

[인터뷰]
"한국의 감자 재배 기술이 새로운 시스템이라서 돌아가면 도입해 보고 싶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초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로 강원도의 씨감자 재배 기술을 배우러 온 에티오피아와 알제리의 국립농업연구소 관계자들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과 월드비전을 통해 방문했는데, 오는 7월까지 씨감자 대량 생산 기술을 전수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2008년 국제감자훈련센터를 개설한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기술 전수를 통해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겠다는 의돕니다.

[인터뷰]
"한국의 최고의 씨감자 생산 기술이 아프리카 식량 자급에 기여하면 좋겠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강릉 오죽헌과 단오제를 찾는 등 한국문화를 배우는 기회도 갖습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모두 19명이 씨감자 기술을 전수받았으며, 고령지 농업연구센터는 앞으로 교육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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