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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오징어 조업 '시작' R
[앵커]
동해안의 명물, 오징어 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치솟는 면세유 값에, 어획량 감소로 속을 태우던 어민들이 모처럼 신바람이 났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밤새 조업을 마친 배들이 항구로 하나둘 들어옵니다.

갑판 위 수조마다 싱싱한 오징어가 가득하고, 오징어를 퍼나르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낮은 수온 탓에 조업도 한달 정도 늦어진데다, 아직은 배로 7시간 이상 걸리는 먼 바다에서 주로 잡히고 있지만, 어민들은 동해안을 찾아온 오징어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앞으로 오징어 전망이 좋을 것 같다. 작년보다 못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대해봐야죠."

◀브릿지▶
"동해안의 명물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동해안 항포구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
"연하고 맛있고, 오징어는 몸에도 좋으니까 사드시러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어요."

어획량이 조금씩 늘면서 가격도 계속 내려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두 세마리에 만원씩 하던 산 오징어가 동해안 항포구에선 만원 이면 다섯 마리나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철원에서 왔는데, 바다도 보고 오징어도 싼값에 많이 먹을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동해안 오징어는 성어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어획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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