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심도, 외도, 소매물도!

우리나라 최고의 풍광을 가진
한려수도 섬마을들인데요,

초여름 날씨 속에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져 한참 그 비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한려수도의 비경을
담았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려수도는 거제 지심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해마다 흐드러진 동백으로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줍니다.

하늘에서 보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해서 지심도라고 불리게 됐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그대로 거제도를 따라 돌면 바다위 식물원 외도 보타니아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지난 70년대 이 곳에 정착한 부부가 가꾸기 시작한 섬이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명물이 됐습니다.

외도 바로 앞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바다위의 금강산. 바로 해금강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한려수도 해상공원은 정확히 10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가운데 70개가 통영과 거제에 집중돼 있습니다."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습니다.

통영 소매물도가 태고의 아름다움으로 반깁니다.

섬 한쪽은 절벽으로 다른쪽은 목장같은 느낌의 비탈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전한뒤 비교할수 없이 보배롭다는 뜻으로 불린 비진도가 인근입니다.

잘록한 개미허리에 한쪽은 모래사장, 반대편은 몽돌로 이뤄진 특이한 해수욕장을 가졌습니다.

통영에서 가장 큰 섬이자 한개의 면인 한산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가 이순신 장군의 제승당입니다.

긴칼 옆에차고 수루에 홀로 앉아 나라를 생각하니 위태롭기가 아침이슬과 같았다고 했던 호국의 마음이 지금도 자긍심으로 남는 곳입니다.

한려수도는 사천과 남해를 거쳐 여수 오동도가 서쪽 끝입니다.

올 여름, 남해안 한려수도 여행도 한번 계획해봄직합니다.
KNN 전성호입니다.